【 앵커멘트 】
최근 5년간 침체기를 이어가고 있던 광주 광산업이 재도약의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국가 주력 산업으로 광산업 육성을 내세우고 있고, 수출 시장 성장도 가속화되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광주 광산업은 지난 2000년부터 지역의 대표 산업으로 육성돼 왔습니다.
CG
40여개 업체가 천억 원 조금 넘는 매출로 시작해 지난 2013년 360개 업체 2조7천억원 매출로 급성장했습니다.
하지만 그 뒤 5년간 업체 수는 백여개 줄었고, 매출도 20% 가량 후퇴했습니다//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는 커지고 후발국들은 낮은 가격으로 시장을 잠식하며 이른바 샌드위치 신세에 놓인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이재인 / (주)우리로 회장
- "(광주 광산업이) 성숙기를 지나가지고 지난 5-6년 동안 완전히 장기적인 경기 침체에 들어갔어요."
지역 광산업계에서는 지난해 만들어진 광융합기술지원법이 이같은 침체를 끝낼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인철 / (주)지오씨 대표이사
- "저희 광통신업계에서는 (법 제정을) 굉장히 환영하고요. 이 산업은 앞으로 광주를 먹여 살릴 수 있는 큰 산업으로 발전하리라 생각합니다."
광주시는 지역 광산업계와 6년여 만에 갖은 간담회에서 지원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 싱크 :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광융합기술지원법이 만들어지면서 적극적으로 우리가 광융합기술 종합 발전 계획도 수립하고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이 됐습니다."
광산업 수출 시장은 해마다 평균 8% 가까운 높은 성장률을 보여왔습니다.
여기에 새로운 통신 기술의 등장으로 시장은 더욱 크게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제 2의 도약을 꿈꾸는 광주 광산업계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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