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체포, 김건희 동정론?..지은 죄가 얼마인데"
"전두환 풀어줘서 이 꼴..나라 미래 위해 엄벌해야"
"윤석열, 남에게만 '법법법'..끝까지 추잡, 더러워"
"곧 尹 구속영장 나올 것..김건희도 감옥행 확실"
"어쩌다 저런 사람들이..속 시원하면서도 안타까워"
"전두환 풀어줘서 이 꼴..나라 미래 위해 엄벌해야"
"윤석열, 남에게만 '법법법'..끝까지 추잡, 더러워"
"곧 尹 구속영장 나올 것..김건희도 감옥행 확실"
"어쩌다 저런 사람들이..속 시원하면서도 안타까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한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건희도 감옥행이 확실하다"며 "두 사람이 감옥 가면 윤석열 부부 반려견 '토리'는 내가 입양해서 잘 키우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16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 직전에 반려견 토리를 보고 나온 것과 관련해 "불안하니까 무엇인가는 했겠죠. 그리고 저도 어제 처음 알았어요. 반려견 토리가 우리 진돗개래요"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전남 해남·완도·진도가 지역구인 박 의원은 "우리 진돗개는 주인한테 충성하거든요. 그러니까 김건희까지 이제 감옥 가면은 주인 따라서 감옥 갈 수 없잖아요"라며 "그래서 제가 좀 불하받아 가지고 진도로 데리고 가야겠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나쁜 주인한테 충성하는데 나쁜 주인 윤석열 김건희한테 충성한 것을 배웠으면은 진도 가서 교육시켜 가지고 좋은 주인한테 충성하는 진돗개를 만들려고 한다"는 것이 박 의원의 말입니다.
이에 진행자가 "입양을 받겠다는 말씀인 건가요?"라고 묻자 박 의원은 "그렇죠"라고 확인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체포 이후에 관저에서 개를 산책시키는 여성 영상이 찍힌 것과 관련해 "그러니까 얼마나 초조하니깐 그렇게 하겠어요"라면서 "그렇지만은 김건희는 곧 감옥에 가야 됩니다. 갈 수밖에 없고"라고 단언했습니다.
"지금 내란 특검을 먼저 하고 김건희 특검은 나중에 하지만, 아무튼 곧 가야 된다. 가야죠. 그러면 토리는 남잖아요"라며 "그러면 나쁜 주인한테 충성해서 기다리지 말고 교육을 시켜서 좋은 주인한테 충성하는 우리 진돗개답게 기르겠다 이거예요"라고 박 의원은 김건희씨의 감옥행을 거듭 기정사실로 했습니다.
"김건희 씨가 얼굴이 많이 상했다고 갔다 온 사람들이 그러던데. 조국혁신당에서는 '일단 출국금지부터 시켜라. 언제 도망갈지 모른다' 그런 얘기도 하고 있는데. 좀 너무한 거 아니냐. 동정론 비슷한 것도 생기지 않을까요?"라는 질문엔 박 의원은 "아니 뭘 너무 했어요. 윤석열 김건희가 지은 죄가 얼마나 많은데. 이걸 용서하면 안 되죠"라고 단호하게 답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죽하면 월간조선 편집장을 지낸 보수 논객 중의 보수 논객인 조갑제 대표가 그런 말을 했잖아요. '왜 우리나라가 이렇게 군사 쿠데타가 생겼냐. 남미나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처럼. 강한 처벌을 했으면 되는데. 군사 쿠데타는. 전두환 노태우를 사면해 줬고 용서해 줬기 때문에 이런 게 났다. 그러니까 엄벌에 처해야 된다' 하는 것을 주장하는데"라며 "어떻게 윤석열과 김건희한테 동정심 가지고 있어서는 안 돼요. 이건 국가 기강을 위해서 미래의 역사를 위해서도 엄벌 처해야죠"라고 거듭 단호하게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공수처 조사에서 이름도 대지 않으면서 '인정신문'도 거부하고 묵비권을 행사한 데 대해 "아니 그러니까 검사가 검찰총장이 대통령 한 사람이 자기는 법은 안 지키면서 남한테만 법법법.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니까요"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래서 우리 국민이 불행했고 창피하다는 거예요"라며 "아니 그러면서도 그 판국에 포고령은 김용현 장관이 잘못 받아 썼다. 거기다 책임 퉁 해버리잖아요. 더러운 짓이죠"라고 박 의원은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근데 이렇게 된 마당에 국방부 장관한테 떠넘겨서 본인이 피해 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 건가요?"라는 질문엔 "아니 그러니까 박근혜만 하더라도 '최순실 이런 모든 것도 내 잘못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어느 정도 동정이 있었어요"라며 "지금 아마 구속영장 작성하고 있을 거예요. 윤석열은 매를 번다니까요. 자기가 벌어요"라고 냉소했습니다.
"그렇게 딱 진술 거부하고 서울구치소에서 안 나오겠다 하면은 그대로 하면은 법원에서 '이 사람 안 되겠다' 구속영장 나와요. 부하한테 퉁 치고. 이게 다 켜켜이 쌓여가는 거죠"라는 게 박 의원의 냉소 섞인 전망입니다.
"헌재 탄핵이든 법원 내란 우두머리 유죄 판단이든 뭐가 나오든 불복하기 위한 일종의 빌드업 같은 걸 하고 있는 거 같다"는 물음엔 "아니 불복하면 뭐 해요. 자기가 체포영장 안 받고 자진 출두했다?"라며 "구치소에 가 있는 건 사실 아니에요. 어떻게 됐든 감옥 갈 거예요"라고 박 의원은 거듭 냉소를 쏟아냈습니다.
"제가 서울구치소에서 3년 살았어요. 윤석열은 피의자죠. 아직 피고인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더 좋죠. 죄수복 안 입었죠"라며 "이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번호 붙인 죄수복 입는다니까요. 그래 가지고 방에 앉아 있으면 처참하죠"라고 박 의원은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저도 속 시원하다 이렇게 느꼈지만은. 권성동이 말 잘했어요. 권성동이 '속 시원하냐' 그랬는데 '오냐. 나 속 시원하다'. 그런데 저도 어제 2시 반까지 잠이 안 오더라고요"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왜요?"라고 묻자 박 의원은 "아니 어떻게 이런 대통령을 우리 국민이 가졌냐. 어떻게 대통령이 저 모양이냐. 이런 것을 느꼈죠. 창피하고 그동안 불행한 국민들이었죠"라고 답했습니다.
"근데 말씀하신 대로 체포영장과 다르게 구속영장이 나오면 '신체검사'도 세게 당하고, 수형복 입고 그래야 되는데. 못 피해 갈 거다 그런 말씀인 거죠?"라는 확인 질문엔 박 의원은 당연하다는 듯 "어떻게 피해 가요"라며 "구속영장 나오면 이제 완전히 피고인 신분이 되면 아무 데도 못 가요"라고 박 의원은 말했습니다.
"혹시 마지막으로 조언할 말씀이 있냐"는 질문엔 "솔직해라, 윤석열. 마지막이라도 국민한테 실망 주지 말고 용서 빌고 더럽게 부하들한테 책임 넘기지 말고 본인이 가지고 가라"며 "그리고 국민의힘, 어떻게 내란 우두머리를 따라다니냐. 그러는 것은 같은 정치인으로서 자괴감이 들어요. 국민과 역사를 배반하는 거다. 제발 정신 차려라.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박 의원은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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