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탄핵안 표결 무산 이후 침묵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당장 하야를 발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박 의원은 9일 경찰 국수본 '대통령 출국금지 검토' 보도를 언급하며 자신의 SNS에 "미국 등 우방도 당신을 버렸다. 국민도 버렸다"고 적었습니다.
박 의원은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사장 진입 작전을 지휘한 김현태 특수전사령부 707 특수임무단장의 기자회견도 인용했습니다.
김현태 단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부대원들은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에게 이용당한 가장 안타까운 피해자"라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을 향해 "왜 707특임단장만도 못한 대통령이신가. 하야 당장 발표하라. 그렇지 않으면 14일 탄핵당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전 세계와 국민은 마지막 단 한 번만이라도 대통령다운 모습을 보여주라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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