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 접수를 시작으로 8·18 전당대회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당 대표는 이재명 전 대표와 김두관 전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3번 연속 고배를 마셨던 호남 인사의 선출직 최고위원 당선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시작됐습니다.
첫날 김두관 전 의원이 출마에 나서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을 향한 일극체제, 사당화 등에 우려를 나타내며, 당내 민주주의와 다양성 회복을 기치로 내걸었습니다.
▶ 싱크 : 김두관 / 민주당 당대표 후보
- "민주당의 DNA인 다양성과 역동성이 발현될 때 언제나 승리해왔습니다."
21대 국회에서 3번 연속 실패했던 호남 선출직 최고위원에는 광주의 재선 민형배 의원과 전북의 초선 이성윤 의원이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민 의원은 출마선언에서 검찰 독재 종식과 함께 지방 분권을 최우선 가치로 꺼내들었습니다.
▶ 싱크 : 민형배 /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권력기관 지역 분산은 민주주의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자치분권과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해남 출신 최대호 안양시장도 광주에서 출마선언에 나서며 단체장 출신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 싱크 : 최대호 /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자치분권과 더불어서 호남을 대표할 수 있는 호남의 자주적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최고위원이 한 명쯤은 필요하지 않겠느냐"
12명이 출마한 최고위원은 오는 14일 예비경선을 통해 8명의 후보로 압축됩니다.
▶ 스탠딩 : 이형길
- "호남 출신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은 예비 경선이 끝난 뒤 다시한번 후보 단일화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민주당 호남 선출직 최고위원이 4번째만에 당선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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