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오세훈 생태탕 생트집' 민주, 한동훈엔 김건희 특검 덤터기..안 말려"[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4-01-10 10:14:59
    "민주당, 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총선 내내 '김건희 이슈' 끌고 가겠다는 것"
    "대통령 배우자 정치 이용, 선거 꼭 그렇게 해야 하나..예의 아나, 안타까워"
    "'특검 필요' 이상민 의원 소신 존중하지만..'특검은 악법' 규정에 이견 없어"
    "한동훈, 특검 수용 尹과 차별화?..그게 바로 민주당 설계, 수용하면 총선 끝"
    "공천학살, 반란표 속출 특검법 재의결?..승복하는 공천 할 것, 그럴 일 없어"
    ▲KBC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특검 이슈를 총선까지 끌고 가기 위한 정치적 꼼수"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병민 의원은 9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헌재가 대통령 통치권의 일환인 거부권 행사에 대한 권한쟁의심판을 받아들일 리 만무하다는 것이 보편적 시각"이라며 "대통령 배우자에 관한 문제를 총선 끝날 때까지 총선 밥상에 올려놓겠다는 것으로 총선을 꼭 이런 식으로 끌고 가야 하는지 안타깝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헌재에서 본안 심리를 안 하고 각하할 것이라는 게 법조계 중론이긴 한데, 법리를 떠나 부인 사건에 남편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게 타당하냐는 비판도 있다"는 질문엔 김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이야말로 이재명 대표가 당사자다. 심각한 이해충돌 여지가 있다"며 "결국 특검으로 검찰 수사를 방해하려는 것 아니냐. 그래서 내로남불 소리를 듣는 것 아니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이른바 공천 학살이 현실화된 뒤 특검법을 재표결하면 반란표가 속출해 특검법이 재의결될 것"이라는 야권 전망에 대해선 "국민의힘 공천은 철저하게 이길 수 있는 공천을 기반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춰 진행될 것"이라며 "공천 결과에 승복할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기대하는 것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일축했습니다.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이 "김건희 특검은 반드시 필요하다. 지도부를 계속 설득할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도 김병민 전 최고위원은 "한두 사람의 목소리가 전체를 규정짓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라며 "특검은 총선용 악법이라는 규정엔 특별한 이견이 없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윤 대통령과 차별화한 모습을 상징적이고 극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특검을 대승적으로 수용할 순 없는 거냐"는 질문엔 "그게 제가 계속 말씀드리고 있습니다만"이라며 "민주당이 설계하고 민주당이 만들어온 전장에서 우리가 같이 움직일 필요는 없다"고 특검 수용 가능성을 재차 일축했습니다.

    "상대가 만들어 놓은 프레임에 굳이 따라 들어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냐"라는 확인 질문에 김 전 비대위원은 "왜냐하면 총선을 앞두고 특검을 수용하는 순간 총선 내내 그 특검에 관한 이슈들을 가지고 총선이 진행될 것"이라고 고개를 저었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지난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언급하며 "4.7 보궐선거 때 모든 프레임이 내곡동을 향했다. 오세훈 시장이 내곡동을 갔냐, 안 갔냐. 생태탕을 먹었냐, 안 먹었냐. 페라가모 구두를 신었냐, 안 신었냐. 훗날 시간이 지나고 봤을 때 서울시민들에게 지극히 무익하고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았던 논쟁(이었다)"며 "심지어 전혀 사실이 아닌 걸로 밝혀졌다"고 목소리를 높여 지적했습니다.

    "결국 유권자의 소중한 선택권만 침해를 당했다"며 "부동산 문제, 청년 취업 이슈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해야 할 무수히 많은 이야기와 담론들을 특검 얘기 하나로 빨아들여서 총선 전체를 치르겠다는 건 저는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김병민 전 최고위원은 거듭 민주당을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급하다고 특검법안을 일방적으로 패스트트랙에 태울 때는 언제고"라며 "민주당은 그때그때 정치적 상황에 따른 유불리만 따져 특검을 총선까지 끌고 가려는 행태를 당장 중단하고 특검법안을 바로 재표결에 붙여야 한다"고 김병민 전 최고위원은 덧붙여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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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계를사러갔다가,시간의의미를알았다
      시계를사러갔다가,시간의의미를알았다 2024-01-10 14:20:57
      民草는 건희빈과 대장동 50억 특검을 원한다.

      렬산군은 수용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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