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文만남, 한동훈은 대구행..갈 길 바쁜 총선

    작성 : 2024-01-02 06:30:53
    ▲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 '엄지척' 사진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각각 경남 양산과 대구광역시를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박차를 더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예방하고 오찬을 함께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지도부와 함께 문 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새해 인사를 전하고, 이낙연 전 대표가 탈당 및 창당을 시사한 것을 비롯한 극심한 당내 분열상과 관련한 조언도 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새해 첫날인 전날엔 국립서울현충원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과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잇달아 참배했고,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만났습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행보는 총선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내홍이 더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재명 지도부'의 정통성을 부각하고 단합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사말 하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윤재옥 원내대표, 장동혁 사무총장 등 지도부와 함께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대구·경북(TK) 신년인사회에 참석합니다.

    이어 지역 언론이 주최하는 신년교례회에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대구 방문에 앞서서는 이날 오전 대전 국립대전현충원에 참배한 뒤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앞서 한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 재임 시기인 작년 11월 법무 정책 현장 점검 차원에서 대구와 대전 등 지방을 돌면서 현역 정치인 못지않은 행보를 보여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문재인 #한동훈 #대구 #대전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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