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의 직장 내 갑질이 근절 대책에도 불구하고 끊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은 13일 열린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5년이 지났음에도 갑질 사건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며 실효성 없는 농협의 갑질 근절 대책을 비판했습니다.
서 의원이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농협에서 발생한 직장 갑질은 총 67건입니다.
또 같은 기간 고용노동부에 직장 내 괴롭힘으로 접수된 민원과 진정은 12건입니다.
서 의원은 "농협의 캠페인은 갑질 근절 효과가 전혀 없어 보인다"며 "법과 농협의 인사준칙에 따라 갑질 없는 사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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