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직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인사 투명성 강화를 위한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오는 30일과 31일 각각 긴급 위원 회의를 개최하기로 한 선관위는 첫 날인 30일 오전 회의에서 '아빠 찬스'라고 비난받고 있는 경력직 채용 등 인사 제도와 관련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차장, 김세환 전 사무총장 등 선관위 전·현직 간부 6명의 자녀는 경력직 채용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선관위의 자체 전수조사에서 4·5급 공무원 여러 명의 자녀 채용이 파악된 것으로 전해져 현재 특별감사와 별개로 5급 이상 공무원의 자녀 경력직 채용 사례를 전수조사 중입니다.
여당에서는 선관위 직원의 자녀뿐 아니라 친인척 경력 채용 정황도 파악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관위원들은 31일 회의에선 박 총장, 송 차장, 신우용 제주 상임위원, 경남 선관위 간부 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특별감사 결과를 보고 받고,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박 총장과 송 차장 면직안도 처리할 예정입니다.
애초 선관위는 다음 달 1일 총·차장 면직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입니다.
여당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는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은 31일 회의를 마친 뒤 선관위 입장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지만, 본인의 거취 관련 언급은 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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