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가 서울 용산 지역 일대를 촬영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군 당국에 따르면 26일 확인된 북한 무인기는 모두 5대로 이중 1대는 곧장 서울로 진입해 북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약 3시간 가량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무인기는 처음 김포와 파주 사이 한강 수역을 통해 진입한 뒤 서울로 이동했고 서울 북부 지역을 통해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됩니다.
레이더상 탐지와 소실이 반복되면서 정확한 동선이 그려지지는 않았지만 확인된 포착 지점들을 바탕으로 동선을 추정했을때 무인기가 한강을 따라 용산 대통령실 근처까지 접근했을 확률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무인기는 대통령실과 주변 시설물에 대한 정찰 활동을 펼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 무인기가 대낮에 최고 보안시설인 대통령실 인근까지 접근한 정황이 확인되면서 대공 방어망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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