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권력기관 인사를 전광석화처럼 진행하고 있지만, 야당이 집안싸움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25일 자신의 SNS에 "인사(人事)는 만사(萬事)이다. 망사(亡事)면 나라가 실패한다"고 시작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취임 16일 만에 세(稅·세무)·검(檢·검찰)·경(警·경찰 인사) 등 권력기관 인사를 전광석화처럼 단행하더니 임기가 보장되는 합참의장, 육해공 3군 참모총장 등 대장 7명의 인사도 단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원장 청문회가 끝났으니 후속인사도 주목된다"며 윤 대통령이 정보기관 인사 역시 밀어붙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박 전 원장은 "야당이 선거를 앞두고 자기 식구들을 향해 총격을 가하니 이런 인사도, 민생과 경제도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지현 비대위원장을 둘러싼 민주당의 내홍을 직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는 "여야가 똑똑해야 나라가 살고 국민이 먹고 산다"며 정치권을 향해 제역할을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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