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실상 영업을 금지하는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광주전남의 클럽과 유흥주점들은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광주전남에서는 해외 입국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우려하는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문이 굳게 닫힌 한 클럽 앞에 집합 금지 명령 안내판이 붙어있습니다.
인근의 유흥주점들도 불이 꺼져있습니다.
업주들과 단속반 사이의 실랑이도 벌어집니다.
▶ 싱크 : 업주
- "단속을 하려면 1층부터 다 같이 하고.. 형평성에 어긋난다고..(그 내용은 알아요)"
영업이 가능한 일반 음식점으로 손님들이 모여들기도 했지만 평소에 비해서는 한산했습니다.
▶ 싱크 : 20대 시민
- "솔직히 말하면 놀러 다니긴 했는데 (클럽에서 감염자가) 나왔다고 하니까 이제는 못 가겠어요."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진 유흥업소는 클럽과 콜라택, 유흥주점 등 광주전남 7백여 곳입니다.
▶ 싱크 : 지자체 단속반
- "2주간을 잘만 지켜주면 더 빨리 영업을 할 수 있으니까 잘 좀 지켜주라고 설득을 하고 있죠"
전남에서는 30대 해외입국자가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이태원발 확진자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질병관리본부와 자진신고를 통한 광주전남 이태원 방문자는 540여 명이며 일부는 현재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시도는 지난달 24일 이태원 방문자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신고 대상 기간을 기존 4월 29일에서 24일로 5일 앞당겼습니다.
이태원 클럽과 수면방을 통한 확진자가 백여 명을 넘어선 상황.
특히 경기도에서는 학원 강사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연쇄 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중이용업소를 통한 지역 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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