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염원' 방사광가속기 꼭 호남에!

    작성 : 2020-04-27 18:58:05

    【 앵커멘트 】
    전라남도를 비롯해 지역 각계각층이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막바지 힘을 쏟고 있습니다.

    방사광가속기 서명운동추진위원회는
    범국민 200만 명 서명부를 정부에 전달하고 국토의 균형발전과 미래산업 기반을 위해 반드시 호남 구축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나주 유치를 위해 도민과 호남 향우들이 국회 앞에 모였습니다.

    한전공대를 주축으로 한 에너지신산업과 함께 전남의 미래를 책임질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다시 한번 호소하기 위해서 입니다.

    향우들을 비롯한 범국민 서명운동위원회는 호남 유치를 염원하는 200만 명의 서명서을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덕 / 광주ㆍ전남 향우회장
    - "광주ㆍ전남인들의 염원이고 전라북도 도민까지 염원이기 때문에 이번에 광주ㆍ전남에 유치될 것으로 봅니다"

    지역 정치권도 연일 유치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호남권 구축을 통해 충청과 영남을 아우르는 과학연구벨트의 삼각축 형성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가 대형연구시설이 단 한 곳도 없고 연구개발 투자예산이 전국 최하위인 3%에 불과한 호남의 균형발전을 위해 유치 타당성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삼석 의원 / 더불어민주당
    - "방사광가속기 기존 유치가 영남과 충청권에 편중돼 있기 때문에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호남권에 유치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방사광가속기 공모는 오는 29일 접수를 마감하는데 전남을 비롯해 강원과 경북, 충북 등이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충북 청주와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다음달 6일 제안서 발표 심사에서 1,2 순위를 우선 결정한 뒤 다음날인 7일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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