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 산하 최대 공기업인 광주도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열렸습니다.
정부의 투자 심사를 피하기 위한 전일빌딩 편법 매각 의혹과 임대주택 위탁 관리 등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사격 흔적이 발견된 전일빌딩,
광주시는 이 전일빌딩을 리모델링 하기 위해 도시공사로부터 매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0년 분납하기로 했는데, 실제 돈을 지불하는 건 2022년부텁니다.
리모델링 사업비에 건물 매입비와 이자 249억 원까지 포함되면 총 사업비가 649억 원이 되는데, 정부의 투자심사를 피하기 위해 분납과 상환 유예를 택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지방재정법이 500억 이상의 신규사업은 정부의 투자심사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유정심/ 광주광역시의원
- "(6년 동안) 37억 8천씩을 납입하겠다고 돼 있어요. 이것이 정상적인 계약인지..."
▶ 싱크 : 유광종/ 광주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
- "그 심사를 안 받고 빠른 시일 내에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주거복지를 위해 공급하고 관리하는 임대주택을 위탁한 것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도시공사는 이미 7천3백 세대를 관리하는 등 노하우가 충분한데도 최근에 지은 선운 공공임대아파트의 관리를 2년 위탁한 건 특혜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싱크 : 주경님/ 광주광역시의원
- "590세대밖에 안 돼요. 그리고 매달 11,976,000원을 위탁료로 주면서 수의계약을 줬단 말이에요."
도시공사는 직원이 추가로 필요해 위탁했다며, 결정 과정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다시 한 번 면밀히 살피겠다고 답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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