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보신 것처럼 대선 후보에게 제안하게 될
광주시와 전남도의 대선공약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이 작고, 기존 사업을
나열하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시와 전남도가 제안한 사업 규모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합니다.
광주시 22조, 전남 39조, 공동 사업 12조 등
모두 70조 원을 넘습니다. (OUT)
지난 18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이행률이 7%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얼마나 실현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OUT)
제안된 43개 사업 중 상당수는 기존 추진 사업이 나열됐고, 일부 사업은 너무 추상적입니다.
▶ 인터뷰 : 김영집 / 지역미래연구원장
- "지자체 중심의 정책 공약들이 기존 사업을 연장하는 나열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우선순위를 명확히 해야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수 / 산업연구원 지역발전연구센터소장
- "차기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했으면 좋겠다는 과제를 제안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들 과제 중 우선순위가 필요하지 않나"
민주당과 국민의당에서조차 시대적 추세와 실현 가능성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이병훈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 "광주가 처한 여건을 감안해야 합니다. 실현 가능성도 전제로 해야 합니다."
머리를 맞대도 어려울 판에 공동과제를
제시하면서도 논의는 각기 따로 진행하는
한계도 노출했습니다
▶ 싱크 : 광주전남연구원 관계자
- "전남은 지역발전에 관련된 현안 과제들을 내놓고 있거든요. 그런데 광주는 핵심과제 위주로만 발굴과제를 내놓고 있어서 분리해서 하는 거로..."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면서 19대 지역 대선
공약도 '속 빈 강정'이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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