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2013년 광주시가 전국에서 처음 시작한
인권만들기 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마을에서는 직접 민주주의가 실현되고, 생활 속 인권존중 문화가 마을을 따뜻하게 하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마을카페란 이름의 이 아담한 카페는 5년차를 맞은 인권마을, 일곡마을 주민들의 사랑방입니다.
오후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전용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보드게임을 하거나 수다를 떨고, 또 마을 단위에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한새봉 개구리논은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농업생태공원으로 바꿨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놀이공간이지만, 인권을 넘어 자연의 가치를 함께 고민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박필순 / 광주 일곡마을회의 운영일꾼
- "우리 아이들의 인권, 나의 인권을 생각하다 보니까 한 번 더 생각해서 말하고, 장애인이나 다문화 가정이나 어르신들에 대해서 한 번 쯤 더 생각해서 말하고 행동하게 됐습니다."
지난 2013년 3개 마을로 시작한 광주 인권마을은 지난해 12개 마을로 확대됐습니다.
주민들은 함께 인권에 대해 공부하고, 생활 속에서 인권 존중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12개 마을이 서로의 사업을 공유하고, 각 마을의 인권약속을 만드는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등 협업 시스템도 갖췄습니다.
▶ 인터뷰 : 김수아 / 광주시 인권평화협력관
- "전문가들이 아니어서 행정도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자치구에서 충분하게 지원하고 저희 시에서도 같이 도움을 드려서 열심히 하는 마을들이 많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광주 인권마을이 생활 인권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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