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설 명절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호남을 찾는
대권 주자들의 발걸음이 더욱 잦아지고 있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귀국 뒤 다음 주쯤 광주 방문을 검토 중이어서 설 연휴 호남 민심 잡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금남로 촛불 집회에 참석한 이후 또다시 광주를 찾았습니다.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박 시장은 호남민들에게 '불평등' 해소를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특별시장
- "민주당을 담대하게 혁신하여 연대와 협력의 중심에 서게 하고 대선에서 승리하고 싶습니다. 호남인의 명령을 받아 새로운 나라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오는 15일 광주에서 자신의 지지자 모임인 '손가락혁명군' 출정식을 하면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대선 출마 선언지로 광주를 선택한 것은 민주화의 성지이자 야권의 정신적 상징인 광주에서 세몰이를 시작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오늘 귀국하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도 다음 주쯤에 광주 5*18 국립묘지와 진도 팽목항 방문을 검토 중입니다.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의 민심을 우선적으로 살펴보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새해 첫날을 광주 무등산에서 맞았던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와 최근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도 설전에 다시 광주를 찾을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덕모 / 호남대 교수
- "야권 후보에게는 야당의 심장부란 의미가 있고, 또 여권 후보에게 광주는 민주화의 성지이기 때문에 대권 후보라면 광주와 호남에 와서 호남 민심을 구하기 위해..."
반 전 총장의 본격적인 대선 무대 등장과 함께
민심의 분수령이 될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대권 잠룡들의 호남 발걸음이 더욱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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