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호남 급부상..문재인*안철수 비상

    작성 : 2016-12-12 17:57:39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국면 속에서
    선명성을 강조해 온 이재명 성남시장이
    호남을 중심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 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표를 오차 범위안에서 앞서는등
    야권 대선주자들의 경쟁구도가 재편되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하지만 '변방의 장수'에 불과하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가파른 추격세를 보이며,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를 따돌리는 것은 물론, 문 전 대표의 '대세론'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CG1)
    실제 한국일보가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문 전대표가 19.7%, 이 시장 14.9%,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14.1%,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5.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CG2)
    특히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이 시장은 호남에서 17%로, 16.8%의 문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 초박빙 차이를 보였습니다.

    지역 정가에선 이 시장이 '선명성'을 강조하는 행보로, '반문 정서'가 여전한 호남의 민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탄핵 정국 속 일시적 현상으로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란 시각도 나오는 등 엇갈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상철 /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 "전국 전체적인 차원에서도 문재인 후보를 역전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상대 후보와의 경쟁성 이런 것을 보기 때문에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간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좀 아슬 아슬한 지지일 수도 있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이재명 현상'의 지속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요동치는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야권 대선주자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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