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김두관 광주 방문 "이재명 압도적 승리 장담 못해"

【 앵커멘트 】
야권 대선 주자 가운데 가장 먼저 조기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광주를 찾았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압도적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며 극단적 대결 정치를 무너뜨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김두관 민주당 전 의원이 조기대선이 확정된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해 5·18국립묘지를 참배했습니다.

야권 주자들 중 가장 먼저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 전 의원은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지를 호소하며 출마 배경을 밝혔습니다.

김두관 전 의원은 현재의 이재명 대세론으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민주당은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조국혁신당에게 패배한 데다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중도층 공략이 필요하다며 '이대명 대세론'을 경계했습니다.

이른바 '어대명' 경선의 한계를 뛰어 넘기 위해서 조국혁신당 등에서 제안한 범진보 진영이 모두 참여하는 통합형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 싱크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
- "우리 민주당 만의 경선이 아니라 민주개혁진보 진영의 큰 경선 오픈 프라이머리를 제안하기도 했고 주장하기도 하고 있습니다."

또 이재명 대표가 정권교체에 성공하더라도 국민통합과 개헌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대선 출마 선언과 함께 임기 2년 단축을 포함한 분권형 4년 중임제 개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 싱크 :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패권적 정치를 국민통합의 정치로 바꾸겠습니다. 국민 모두를 골고루 대변하는 연합정치, 연합정권을 실현하겠습니다."

대통령 선거일이 6월 3일로 확정된 가운데 여야 대선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