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3지대 원내정당인 개혁신당이 광주를 방문해 현장최고위원회를 여는 등 지역 민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전남 지역 의과대학 설립 문제와 5.18 진실 규명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민주당이 정쟁에 휩싸여 놓치고 있는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개혁신당 지도부는 회의 시작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포문을 열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결과를 언급하며 민주당의 호남 홀대, 지역 홀대를 지적했습니다.
▶ 천하람 / 개혁신당 원내대표
-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구성원들은 물론이고 당원들도 이제는 더 이상 호남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호남을 잡아 둔 물고기 취급하는 것은 아닌지 매우 걱정됩니다."
민주당이 정쟁에 휩싸이는 동안 지역 현안을 놓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전남 국립의대 유치에 대해 전남이 동부권과 서부권으로 쪼개져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중앙 정부가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천하람 / 개혁신당 원내대표
- "순천대든 목포대든 중앙에서 심사해서 둘 중 하나든 아니면 요건이 갖춰지면 둘 다든 심사하고 의대 신설에 돌입하겠다고 입장을 바꿔야 합니다."
5.18 진상규명과 관련해서도 진실 규명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4년 간의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활동에도 불구하고 아직 풀리지 않고 남은 과제들을 마무리하기 위한 항구적 조사위원회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 이기인 / 개혁신당 최고위원
- "희생자 암매장과 행방불명 같이 미완의 과제도 역시 남아있습니다. 남겨진 우리의 숙제입니다. 변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항구적 조사위의 설치가 꼭 필요합니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만나 '복합쇼핑몰 예정지 주변 교통기반시설 확보'와 '인공지능 2단계 사업 예타 면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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