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R 기적' 팀 내 유일 국대 승선...KIA, 이 선수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

    작성 : 2025-10-13 10:07:18
    ▲ KIA타이거즈 성영탁 [KIA타이거즈]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10R 기적' 성영탁이 야구 국가대표로 선발됐습니다.

    오는 11월 체코와 일본을 상대로 열리는 'K-BASEBEALL SERIES'에서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됩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12일 투수 18명, 포수 3명, 야수 14명 등 35명으로 구성한 대표팀 명단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KBO는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대표팀에 승선할 선수들의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중요한 무대"라며 "선수들의 정규시즌 성적, 국제대회 경험 및 WBC를 포함한 향후 국제대회를 대비한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표팀은 이번 K-BASEBEALL SERIES를 통해 내년 WBC에서 동일조(C조)에 편성된 체코와 일본의 전력을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024년 KBO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96순위로 KIA에 입단한 성영탁은 올 시즌 45경기에 나서 3승 2패 7홀드 평균자책점 1.55 WHIP 0.97이라는 눈부신 성적을 거뒀습니다.

    ▲ 투구하는 성영탁 [KIA타이거즈] 

    지난 5월 20일 수원 KT wiz 전에서 첫 1군 마운드에 오른 성영탁은 데뷔 후 15⅔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구단 최다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배짱 있는 투구로 신뢰를 얻으며 후반기엔 필승조로 자리 잡았습니다.

    KIA는 지난해 프리미어12 국가대표에 김도영, 정해영, 곽도규, 최지민, 최원준 등 5명을 배출했지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올해는 성영탁 1명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10라운드 신화'를 쓴 성영탁이 이번엔 태극마크를 달고 또 한 번의 기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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