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리커브 양궁 대표팀이 2023 현대 양궁 월드컵 4차 파리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중 4개를 획득하며 '명예회복'에 성공했습니다.
여자 대표팀의 임시현(한국체대), 안산(광주여대), 강채영(현대모비스)은 20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 공원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6-2로 물리치고 우승했습니다.
이어진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는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대만을 6-0으로 제압하고 시상대 정상에 섰습니다.
혼성 단체전에서는 임시현과 이우석이 결승에서 대만을 5-3으로 꺾고 각각 2관왕을 달성했습니다.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김우진이 이우석과의 '집안 싸움'에서 6-0 승리해 남자 개인·단체 2관왕에 올랐습니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유일하게 준결승까지 살아남은 최미선이 3위 결정전에서 이겨 동메달을 땄습니다.
리커브 대표팀은 이달 초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혼성전·남자 단체전)만 따내고 여자 단체전과 남녀 개인전에서는 입상에 실패하는 최악의 성적을 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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