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폭이 크게 줄면서 치솟던 물가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10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5%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81년 이후 41년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던 지난달(9.1%)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전월 대비 소비자물가지수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물가 상승이 사실상 멈춘 상태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등했던 유가가 다시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물가가 빠르게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7월 에너지 물가는 전월 대비 4.6% 하락했고 이 중에서도 휘발유 물가는 7.7%나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금리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 동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물가 상승 억제를 최우선 목표로 금리 인상 기조를 꾸준히 유지해 왔는데 특히 사상 최초의 2연속 자이언트 스텝(1회에 금리 0.75%p 인상)까지 결정하는 파격 정책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물가 안정세가 명확히 확인됨에 따라 유력해 보였던 3연속 자이언트 스텝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기대를 반영한듯 10일(미 동부시각 기준)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1.63%(535.10p) 올랐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2.13%(87.77p), 나스닥 지수는 2.89%(360.88p)씩 상승하며 3대 지수 모두 지난 5월 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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