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먼 "北 잇단 도발..강력한 억지력 보여줄 것"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6일(현지시각)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올 들어 북한의 13차례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이 있었고, 마지막 시험은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앞으로 더 많은 시험발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방미 중인 한미정책협의단 대표단이 미국 측과 대북 대응에 대한 논의들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논의에서 우리는 북한이 대가 없이 이 도발을 반복할 수 없도록, 또 신뢰할 만한 억지력을 갖고 북한의 공격에 대응하겠다는 것을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며, "핵 무장한 북한은 중국의 이익에도 맞지 않는다"고 중국의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한국, 일본 측과 협의할 것"이라며 대북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 3국의 협력도 강조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