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앤라이프] 보성 빛 축제

    작성 : 2019-12-04 13:43:14

    형형색색 네온사인이 녹차밭을 물들였습니다.

    이곳은 2000년 밀레니엄 트리를 시작으로 올해 20주년을 맞은 보성 빛 축제장인데요.

    봄과 여름엔 푸릇한 녹차밭이지만, 겨울이 되면 화려한 빛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본격적으로 축제장으로 향해볼까요?

    드넓은 차밭을 수놓은 1만여 개의 LED 꽃송이와 화려한 네온, 은은한 조명이 이어지는데요.

    길을 따라 만들어진 빛 터널에선 소원카드에 새해 소망을 적어볼 수도 있습니다.

    길고 깊어진 밤 하늘을 밝게 비추는 빛들이 축제장의 낭만을 한껏 고조시킵니다.

    ▶ 인터뷰 : 임공님·최점주 / 경기도 성남시
    - "남편 고향이 전라도인데요 겸사겸사 오긴 왔는데 일부러 날을 잡아서 왔어요 근데 너무 아름답게 장식도 잘 해놓으셨고 그래서 구경 참 잘하고 온천하고 그리고 가려고요"

    드넓게 펼쳐진 녹차밭과 야외 정원을 지나면
    동화 속 환상의 세계처럼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광장이 등장합니다.

    달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대형 달 조명과, 6m를 훌쩍 넘는 버블트리, 빛이 나는 시소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어플을 통해 직접 불빛을 연출할 수 있는 3D 샹들리에는 누구나 원하는 대로 조명을 만들 수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물합니다.

    한쪽에 마련된 크리스마스 테마와 새하얀 별빛 꽃 정원은, 보성 빛 축제에서 가장 인기 있는 포토존인데요.

    친구 가족들과 함께 인생 사진도 건지고 눈호강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다들 추억 남기기에 한창입니다.

    ▶ 인터뷰 : 임주언·조정은·위지연 / 광주광역시 양림동
    - "직장동료들과 일 끝나고 놀러 왔는데 색깔도 진짜 예쁘고 일단 꾸며놓은 곳이 너무 예뻐서 사진 찍기 참 좋아요 요즘 sns 많이 하니까 좋아요 수 많이 늘리려면 오기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야외에서 놀다 보면 몸이 추워지기 마련!

    언덕을 올라가면 추위를 달랠 수 있는 아기자기한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전망대 꼭대기로 올라가 바라보는 빛 축제의 야경은 화려함 그 자체입니다.

    주말엔 버스킹 공연을 선보이고, 연말엔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보성 빛 축제는 내년 1월 5일까지 계속되니까요.

    추운 겨울, 빛과 낭만이 있는 보성으로 주말 나들이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위크 앤 라이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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