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실종된 서울 동작구 부구청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와 구로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아침 7시 40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 차량기지 인근에서 부구청장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지난달 28일 극단적 시도를 하고 고려대 구로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병원에서 갑자기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행방을 추적하던 중이었습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가족과 동료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A씨는 1992년 행정고시 35회 출신으로 전남대 행정학과와 미국 카네기멜론대학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서울시에서 경영기획실 재정분석담당관, 문화전략기획반장, 인력정책과장, 택시물류과장, 경제진흥본부 창조경제기획관, 교통기획관 등을 거친 A씨는 1년 7개월여 동안 동작구 부구청장 직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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