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cm 눈폭탄' 내린 강원도에 비상 2단계..대회도 차질 곳곳 잇따라

    작성 : 2024-01-21 06:32:08 수정 : 2024-01-21 09:09:06
    ▲ 조심조심…폭설 내린 대관령 사진 : 연합뉴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이틀째인 20일 강원 산간에 43㎝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후 11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강릉 왕산면 43.6㎝, 삼척 도계 36.3㎝, 강릉 성산면 26.7㎝, 삽당령 38㎝, 미시령 31.9㎝, 진부령 25.6㎝, 대관령 15㎝ 등에 달합니다.

    강릉의 산간 도로 1곳이 통제되고 마을버스 4개 노선이 단축 운행되고 있습니다.

    강릉 왕산면 안반데기길 4.64㎞ 구간은 지난 18일부터 사흘째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왕산면과 성산면 각 2곳씩 모두 4곳의 마실버스(마을버스)가 단축 운행했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20일 오후 7시 3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해 제설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설에는 장비 693대, 인력 5천620명, 제설제 5천31t을 투입하는 등 야간 제설도 이어졌습니다.

    눈·비가 내리는 기상악화로 인해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경기와 행사도 일부 변경됐습니다.

    대회 페스티벌 사이트 행사의 하나로 20일 오후 2시부터 강릉하키센터 앞 외부 아이스링크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쇼트트랙 최민정의 원포인트 레슨은 취소됐습니다.

    많은 양의 눈과 비가 내리는 등 기상 악화 등으로 일부 경기는 노쇼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대회 조직위는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동되는 만큼 공식 홈페이지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전했습니다.

    #강원 #눈폭탄 #동계 #청소년 #올림픽 #기상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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