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포통장'을 빌려주고 수십억 원 대 수수료를 챙긴 일당이 구속기소됐습니다.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오늘(10일) 전화금융사기단 등 범죄 조직에 대포통장을 빌려주고 수십억 원 대 수수료를 챙긴 14명에 대해 범죄 단체 조직,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최근까지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법인 60여 개를 만들어 법인 명의로 대포통장 약 100개를 개설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해당 대포통장을 이용해 유통한 범죄 수익금만 모두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대포통장 임대 조직은 통장 대여료에 자금 세탁 수수료까지 모두 20억 원 가까이 받아 챙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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