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아내 옆에서 대마 재배..단속 대비 CCTV까지

    작성 : 2023-04-13 10:41:16 수정 : 2023-04-13 11:33:57
    ▲불법 재배시설서 압수된 대마들 사진 : 연합뉴스
    임신한 배우자와 함께 사는 아파트에 대마 재배 시설을 만들어놓고, 대마를 판매한 일당 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시 중랑구에 대형 대마텐트, 동결 건조기 등을 구비해 대마를 재배ㆍ생산하는 공장을 만들어 놓고 대마를 흡연ㆍ소지한 혐의 등으로 26살 권 모 씨 등 4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또 일반 대마보다 환각성분이 3~4배 높은 액상대마를 제조했으며 텔레그램에서 29차례 대마 판매 광고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대마 공장 주변에 CCTV를 설치한 뒤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검찰은 아파트 안에서 대마를 재배한 일당도 적발했습니다.

    38살 정 모 씨와 37살 박 모 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경남 김해의 아파트 2곳에 대마 재배시설을 갖추고 대마를 재배 및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마 재배시설을 만들어둔 아파트에는 임신한 배우자 등 가족도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26차례 대마 판매 광고를 하고, 재배한 대마를 직접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마약사범 초범인 이들은 인터넷 등에서 대마 재배 및 액상 대마 제조법을 배워 범행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에게 대마를 사거나 함께 흡연한 공범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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