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하루 만에 여학생을 강제 추행하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시민의 눈썰미로 도주 10여분 만에 붙잡혔습니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지난달 20일 새벽 0시쯤 청주시 상당구의 한 도로에서 귀가 중인 여학생을 쫓아가 껴안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한 50살 A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씨는 여학생이 거칠게 저항하자 범행을 포기하고 현장에서 달아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발 한 짝이 벗겨진 채로 도망간 A씨의 인상착의를 주변 행인들에게 보여주며, 발견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10여분 뒤, A씨의 인상착의를 기억하고 있던 한 시민이 A씨를 붙잡았습니다.
인근을 지나던 한 20대 남성은 신발 한 짝만 신은 채 주변을 배회하던 A씨를 발견했고, 맨손으로 제압한 뒤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강도상해죄로 복역하다 출소한 지 하루 만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상당경찰서는 A씨를 붙잡는 데 기여한 20대 시민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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