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서머캐리백서 발암물질 '확인'.."진심으로 송구"

    작성 : 2022-07-28 15:56:31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사진: 연합뉴스
    -스타벅스 e-프리퀀시 '서머캐리백' 발암물질 검출
    -익명 커뮤니티서 의혹 제기 이후 확산
    -국가전문 공인시험 기관 통해 폼알데하이드 검출 확인

    스타벅스의 올 시즌 프리퀀시 제품인 서머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익명의 제보를 통해 제기됐던 의혹이 국가전문 공인시험 기관을 통해 공식 확인된 겁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늘(28일) 입장문을 통해 "국가전문 공인시험 기관에 의뢰해 시험한 결과 '개봉 전' 서머캐리백 외피에서 평균 459mg/kg, 내피에서는 평균 244mg/kg의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시험 결과 수치의 의미를 해석하는데 시일이 지체된 점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서머캐리백에 대한 발암물질 검출 의혹은 한 익명 커뮤니티에서 시작됐습니다.

    자신을 섬유패션ㆍ소비재ㆍ환경ㆍ바이오 분야 종합시험인증기관인 FITI시험연구원의 직원이라고 밝힌 한 커뮤니티 이용자가 서머캐리백을 시험한 결과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 검출됐다고 주장했고, 이러한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타고 확산됐습니다.

    소비자들 사이에 불안감이 확산하자 정부가 직접 해당 제품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고, 결국 발암물질 검출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스타벅스는 e-스티커를 적립해 서머캐리백으로 교환한 고객에게는 새로운 굿즈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굿즈를 원치 않는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리워드 카드 또는 스타벅스 e-기프트 카드 3만원권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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