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ㆍ삼척 산불 213시간 만에 큰불 진화..역대 최장기 산불

    작성 : 2022-03-13 10: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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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최장기 산불로 기록된 울진ㆍ삼척 산불이 진화됐습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오늘(13일) 오전 9시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산불현장 지휘본부에서 "울진 산불의 주불을 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일 오전 11시 17분 울진에서 산불이 시작된 지 213시간 43분 만입니다.

    최 청장은 "산불은 오늘(13일)까지 9일간 진행됐으며 울진군 4개 읍ㆍ면, 삼척시 2개 읍ㆍ면이 잠정 피해 지역으로 확인됐다"며 "총 진화소요시간은 213시간이 경과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불로 주택 319채, 농축산 시설 139개소, 공장과 창고 154개소, 종교시설 등 312개소 등 모두 643개소가 불에 탔습니다.

    산림 피해 면적은 20,923ha(울진 18,463ha, 삼척 2,460ha)로 축구장 29,304개 넓이입니다.

    이번 산불은 1986년 관련 통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길게 이어졌으며 지난 2000년 강원 동해안 산불 191시간을 뛰어넘었습니다.

    큰 불은 껐지만 잔불이 남아있어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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