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보이스 피싱이 최근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모두 검찰 직원을 사칭했는데, 피해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27살 장 모 씨는
지난 11일 검찰청 직원으로부터
통장이 범행에 사용됐으니
현금을 빼오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장씨는
검찰 신분증을 보여준 한 남성에게
쇼핑백에 담아간
7천 5백만원을 건넸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검찰청 직원이라고 하니까 겁이 나서 갖다준거죠. 중국 쪽과 연결된 조직 같아서 광주청과 공조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24일 오전,
79살 김 모할머니도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를 건 사람은 검찰청 직원이라면서
개인 정보가 유출됐으니
은행에서 돈을 찾아
집 안에 보관하라고 말했습니다.
김 할머니는 5천만 원을 인출해
세탁기 안에 보관했습니다.
김 할머니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세탁기 안에 넣어둔 현금은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모두 검찰청 직원이라는 말을 믿었다가
낭패를 당했습니다.
▶ 싱크 : 동네 주민
- "세상에 오천만 원을..농협이고 신협이고 전부 물어보는데, 돈 많이 찾아가면..어디에다 쓰려고 하냐고. 며칠 전 4천만 원인가 우리 아저씨가 광주은행에 찾으러 가니 물어보더라고."
은행에서 돈을 찾아 보관하라거나
통장에 입금하라는 전화를 받으면
보이스피싱이라는 의심을 해야만
피해를 당하지 않을수 있습니다 .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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