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산도시 여수에 냉동창고가 부족해
대형 어선들이 다른 지역으로
회항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수산경기 침체를 불러오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최대 4천톤의 수산물을 보관할 수 있는
4층짜리 여수수협 냉동창고입니다.
1층의 한 냉동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삼치와 고등어 등
각종 수산물을 얼린 상자가 가득합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여수수협에는 이런 크기의 냉동실이 12개가 있습니다. 12개 모두 수산물이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
더 이상 적재할 공간이 없다보니
다른 지역으로 뱃머리를 돌리는 대형 어선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소일환 / 여수수협 이용가공과장
- "이런 냉동창고가 여러개 있는데도 물건이 꽉 차서 입고를 못하고 다른 지역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
냉동창고 부족 현상은
지역 수산경기 침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갓 잡은 수산물을
다른지역에 위판하다보니
물류비가 늘어날 수 밖에 없고
이는 가격상승과 소비부진을 낳고 있습니다 .
어민들은 수협은 물론
기존 일정 규모 이상이 되는
민간냉동창고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한식 / 여수수산인협회장
- "(수산물) 유통사업도 큰 침체 위기에 와 있습니다. 냉동창고를 크게 지을 수 있게끔 정부 차원에도 지원이 필요하다 봅니다."
냉동창고의 부족 사태가
수산경기의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