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자 수가 7대 대도시의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55% 그러니까 절반 이상이 보행 중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정경원 기자가 뉴스룸에서 전해드립니다.
【 기자 】
▶ 스탠딩 : 정경원
지난 2015년 광주의 인구 10만 명 당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518건,
전국 7대 대도시 평균보다 60건이 많았습니다.
사망자 수도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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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자 수는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광주에서는 8천6백 건의 사고가 나서 114명이 숨졌는데, 2015년엔 7천8백여 건으로 줄었고, 사망자 수도 꾸준히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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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망자의 55%는 보행자였습니다.
2013년부터 3년 동안 보행 사망자는 170명이었는데, 광주 북구가 5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구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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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 사고는 광주 동구 증심사입구역과
남구 대성초등학교 사거리 부근이 각각 8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북구 양유교 부근 등에서는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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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길을 건너던 어린이와 노인 81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는데요,
어린이 사고는 북구 매곡사거리 부근 등 4곳이 3건으로 가장 많았고, 노인 사고는 동구 서석교회 앞에서 6건이나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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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위반과 과속 사고는 광산구에서 가장 많이 일어났습니다.
광산구에서는 신호위반 사고만 8백 건 넘게 일어나 11명이 숨졌고, 과속사고로도 1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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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도 3년 동안 2천 8백여 건이 일어나 44명이 숨졌습니다 .
광산구와 북구에서만 30명 가까이 음주운전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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