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18 기념행사 UN본부서 추진

【 앵커멘트 】
올해 5.18 기념행사를 미국 뉴욕에 있는 UN본부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5.18을 전 세계에 알리고 진상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5.18 기념재단이 UN 측에 오는 5월 26일 5.18 기념행사를 UN본부에서 개최하게 해달라고
신청했습니다.

UN 비정부연락사무소 위원으로 위촉된 욘비토나 광주대 교수가 지난달 말 UN측에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5.18행사의 un본부 개최는 세계의 심장부에서
5월 정신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자는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양래 /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 "지금 워낙 (5.18) 왜곡이 심하기 때문에 그 왜곡을 대응하는 방식에 있어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UN본부에서 기념식을 해서 UN의 신뢰도 가지고 어려운 상황을 넘어가보자.."

기념행사에는 그동안 미국 곳곳에서 자발적으로 5.18 기려온 미주 한인회와 국제기구 관계자, 5.18 관련 석학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5.18 항쟁 기록물인 '어둠을 넘어서' 영문판 재출간 기념식도 같은 날 함께 개최됩니다.

un본부에서 5.18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일으켜 진상 규명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김재기 /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미국에 아직 미공개자료들이 많이 있어요. 미국 국무부 자료들이 있거든요. 주재 대사관이나 광주 문화관 그쪽에서 (요청할) 5월 당시 생생한 자료들이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5월 관계자들은 5.18 기념행사 UN본부 첫
개최가 5.18의 진상 규명과 세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c신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