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개통, 이용객 '급증'...기대·우려 '교차'

    작성 : 2016-12-26 17:45:14

    【 앵커멘트 】수서발 고속철도 SRT가 개통된 이후 광주와 전남을 찾는 손님들이 눈에 띄게 늘면서, 지역상권이나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의료나 쇼핑 부문은 역류효과에 대비해야 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보도에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반투명CG>SRT 개통 이후 광주송정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만 4천 6백여 명으로 개통 전과 비교해 2천명 가량 늘었습니다//

    <반투명CG>호남선 SRT 이용객만 하루 평균 만 명에 달할 정돕니다//

    호남KTX 개통으로 수혜를 받은
    1913 송정역 시장 등 역세권 상가들은
    또 다른 한 단계 도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상순 / 1913 송정역 시장 상인
    - "아주 깜깜한 시장이었어요. 그런데 여기 KTX 생기고 시장이 다시 재개장하면서 인구가 많아지면서 매상 차이도 엄청 많이 나고 하루하루가 엄청 즐겁게 시작을 하고 있어요"

    <반투명CG>
    호남KTX 개통 이후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24% 넘게 증가한 전남 지역은 SRT 특수를 위한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기권 / 전남도청 관광과장
    - "KTX가 고속철로 바뀌면서 40% 관광객 증대 효과가 있었는데, 이번에 특히 SRT가 개통이 되면서 폭발적으로도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관광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그간 미미했던 의료나 쇼핑 부문의 빨대 효과는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수서역 주변에 삼성병원이나 아산병원 등 대형병원이 밀집돼 있다보니, 지역 병원 고객 유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철수 / 광주전남연구원 박사
    - "빨대 효과가 미미하다고는 하지만 일부 분야에서는 빨대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고액 명품 상품 그리고 중환자, 전시·공연 분야에 있어서는 지역적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해서.."

    SRT 개통 이후 광주와 서울 간 물리적·정서적 거리가 더욱 가까워지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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