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하남산단에 있는 한 배터리 업체가 6년 동안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양의 1급 발암 물질을 배출해 온 걸로 드러났습니다.
최악의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도 있는 물질인데, 광주시는 알고서도 방치했습니다. 보도에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하남산단에 있는 배터리 업쳅니다.
환경부 조사 결과 지난 2014년 1급 발암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 294톤을 대기 중에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09년에는 74만 톤, 2013년에는 250만 톤으로 해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양의 1급 발암물질을 배출해왔습니다//
특히 지난 2012년에는 전국 발암물질 배출량의 60% 가량이 배출됐습니다//
▶ 인터뷰 : 이경희 / 광주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
- "독성물질이 강한 것들이 소량이 나가는 것도 문제인데, 다량으로 방출되고 있다는 게 문제였고... 사실 농도가 낮다 하더라도 이 많은 양이 대기 중에 다 뿌려져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트리클로로에틸렌은 흡입할 경우 간이나 신장질환으로 사망할 수 있는데, 이 업체는 배터리 격리판을 세척하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업체 관계자
- "격리판을 만드는 회사가 한국에는 우리 밖에 없고...절대 양을 따져서는 안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생산량이 거의 비례해서 움직이는 거니까"
상황이 이런데도 광주시는 지난 3월 환경부의 통보를 받고서야 해당 업체에 저감 대책 마련을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김철중 / 광주시청 환경정책과 사무관
- "법에 의해서 기준이 있으면 적용을 하는데 아직까지는 마련되지 않아서 사실 이런 내용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만 (환경부 지침 이후)저희들이 (업체에)자체 개선 계획을 제출해달라고 "
남영전구 수은누출 사고 이후에도 정부와 광주시, 기업의 허술한 유독물질 관리 속에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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