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전남산 양파가
제 값을 받지 못해 주산지의 체면을 구기고 있습니다.
수확 시기가 빠른 것도 문제지만 농협의 낮은 단가 책정과 유통 역량 부족으로 지역 농가에 불이익을 주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전국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전남의 양파 생산량은 지난해 54만톤으로 두 번째 주산지인 경남보다 두 배나 많습니다.
하지만, 수매가격은 최근 10년간 2013년을 제외하고 타 지역보다 낮게 형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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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좋은 양파를 생산해도 낮은 가격 탓에 농가의 불이익만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타 지역보다 수확시기가 빨라
물량 조절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배성태 / 무안군 양파담당
- "가격을 100% 담기가 어렵습니다. 경남은 전남에 농협 수매가를 보고 판매가격을 보고 결정하기 때문에 더 안정적이고"
유통망이 넓지 않아 농협 의존도가 높은 것도 한 원인입니다.
경영 손실을 줄이려는 각 농협들이 가격을 낮게 책정하거나 담합도 서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무안과 함평,신안 등의 양파 생산량이면 유통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데도 각 시군과 농협의 공조체계가 구축되지 않아 제값을 못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철웅 / 무안군 농민회
- "가격을 같이 만들어 내야 합니다. 생산자와 농협과 같이 해야 하는데 농협 조합장들이 모여서 가격을 정하면 농민들이 따라가는 거죠"
품질 좋은 우리 지역 농산물이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는 데는 눈앞에 수익만 좇는 농협과 판로망에 확보에 소극적인 지자체가 한몫을 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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