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청신호...공공성 논란

    작성 : 2016-07-01 20:50:50

    【 앵커멘트 】
    11년 째 표류하고 있는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던 법적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 됐습니다.

    내년부터는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업의 방향이 공공성을 져버렸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CG
    광주지법은 광주도시공사에 대해 원고인 어등산리조트가 그동안 지출한 투자비 229억 8천여 만 원을 지급하라고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의 신청기간이지만, 양측 모두 소송이 길어지는 것에 부담을 느껴왔기 때문에 수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2005년 시작된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군 포사격장이었던 어등산에 유원지와 골프장, 경관녹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하지만 민간사업자가 재정난 등을 호소하며 사업을 포기하면서 골프장만 문을 열어놓고 표류하고 있는 상탭니다.

    그런데 이젠 투자비 반환문제가 마무리되면서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송재식 / 광주시 관광진흥과장
    - "공모 기간이 3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연말 정도에 새로운 사업자가 선정이 되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이 착수될 예정입니다."

    문제는 공공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냡니다.

    광주시는 숙박시설은 10분의 1로 줄이는 대신 상가를 5배 늘려 사업성을 확보하기로 했는데, 주변 영세 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기업 등 3~4곳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김동헌 / 광주경실련 사무처장
    - "대기업 유통업체들만 유치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에게 그런 공간들을 돌려주고 지역 중소상인들과 공생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11년을 끌어온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어떻게 수익성과 공공성을 모두 확보하고,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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