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원 결혼식, 전통혼례의 재발견

    작성 : 2016-05-27 20:50:50

    【 앵커멘트 】
    최근 허례허식을 걷어낸 간소한 결혼식이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결혼의 참 의미를 되새기고 비용도 저렴한 전통혼례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6백년 전 조선시대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순천 낙안읍성입니다.

    사모관대를 차려 입은 신랑에 이어 연지곤지를 찍은 수줍의 미소의 신부가 가마를 타고 입장합니다.

    얼굴을 가린 채 드디어 마주한 신랑 신부, 큰절로 영원한 사랑을 맹세합니다.

    ▶ 인터뷰 : 김영신 / 전통혼례 신부
    - "저는 서울에서 와서 서울 손님들이 많이 내려왔는데 이렇게 훌륭한 행사와 공연을 했는데 비용 면에서 너무 저렴하게 이용해서 굉장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흥을 돋우는 판소리와 춤으로 혼례는 절정으로 향합니다.

    하객들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전통 혼례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 인터뷰 : 김종휴 / 경기도 안산시
    - "제가 정말 다시 태어나 총각이 된다면 이런 식으로 진짜 멋지게 낙안읍성에서 (결혼)하고 싶습니다."

    가마와 예복을 빌리고 국악 공연까지 곁들인 전통 혼례의 비용은 고작 20만 원으로 주민들의 참여로 비용을 절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수형 / 순천시 낙안읍성 관리팀장
    - "여기에 거주한 주민들이 전통 혼례 재현을 함께 진행합니다. 그래서 주민들이 관광객과 전통 혼례 희망자들을 환영하고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검소하지만 특별한 의미를 더한 결혼식을 원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전통 혼례에 대한 인기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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