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전세가, 4년 전 매매가보다 높아

    작성 : 2016-05-27 20:50:50

    【 앵커멘트 】
    보신 것처럼 지역주택조합이 늘고 있는 이유는 일반 분양아파트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인데, 전세값은 더 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요즘 전세가가 4년 전 아파트 매매가보다 더 높아지면서, 집 없는 서민들의 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북구에 있는 전용면적 84제곱미터의 아파틉니다.

    아파트 전세가 2억 1천만 원에 나왔습니다.

    4년 전인 지난 2012년 5월, 이 아파트의 매매가는 1억 4천만 원 정도였습니다.

    지금 전세가가 4년 전 아파트 가격보다 무려 7천만 원이나 비싸다는 얘깁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광주지역 아파트의 전세 선호 성향이 높다보니 대부분 아파트의 전세가가 4년 전 아파트 매매가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CG-아파트 호당 매매가격 비교)
    4년 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억 3천8백만 원이던 것과 비교해 현재 평균 가격은 1억 4천2백만 원으로 역전된 겁니다.

    아파트 매매가격에서 전세가격이 차지하는 비율인 전세가율이 광주는 80.1%로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전세가격에 2,3천만 원을 보태면 아파트를 살 수 있다는 얘기지만, 앞으로 집값이 떨어질 것이란 기대 심리 등으로 선뜻 집을 사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아파트는 매매가에다 리모델링 비용까지 추가해 전세가를 설정하는 곳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명화 / 광주 부동산중개인
    - "매매가 안 되니까 수리해서 전세로 내놔요. 1억에 샀다면 수리비가 1,500만 원 정도 들었으면 1억 1,500만 원에 전세를 내놔요"

    광주지역의 전세값 고공행진과 월세나 반전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계속되면서 아파트 매매시장은 갈수록 얼어붙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