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습지보존지역인 순천만 인근에서 불법으로 새우 양식장을 운영한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허가없이 바닷물을 끌어다 쓰면서 해마다 수억 원의 이익을 챙겨왔는데, 순천시는 뒷짐만 지고 있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순천만 인근의 무허가 새우 육상 양식장입니다.
축구장 7배가 넘는 양식장에서 공기를 주입하기 위한 수차가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바닷물을 끌어 쓰기 위한 모터 펌프와 양식을 위한 그물망까지 모두 불법 시설물입니다.
▶ 싱크 : 양식업자
- "여기 앞 갯벌에 설치된 것도 다 불법이예요. 다른 곳에도 많습니다. "
이같은 불법 새우 양식장이 순천만 인근에서 24곳이나 경찰에 적발했습니다.
육상 양식장을 운영하려면 공유수면 사용 허가를 받고, 양식업 등록도 해야 하지만 최근 5년 동안 순천시가 적발한 불법 양식장은 한 곳에 불과합니다.
허울뿐인 단속에 양식업자들은 10년 전부터 해마다 수억 원의 이득을 챙겼습니다.
양식업자들이 판매한 흰다리새우가 식당에서 대하로 둔갑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바이러스에 좀 강한 품종으로 흰다리새우라고 있습니다. 일반 새우보다 큰 것을 다들 대하로 알고 있으니까 믿고 먹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
경찰은 24곳의 불법 양식장을 운영한 62살 정 모 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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