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완도 섬마을에서 일어난 80대 노인 살해사건이 열흘이 다 되도록 수사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민들 간의 불신과 불안이 커지면서 평온했던 섬마을이 뒤숭숭한 모습입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16일 완도 금일도의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 80살 김 모 씨의 살해사건 수사가 답보상탭니다.
사인이 외부 충격에 의한 두개골 골절로 나온 가운데 숨진 김 씨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한 이웃 주민이 용의자로 지목됐지만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한데다 증거가 없어 풀려났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1km 가량 떨어진 항포구의
CCTV 분석과 인근에 주차됐던 차량 블랙박스
분석도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최종 부검 결과가 아직 나왔기 때문에 (지목된 용의자사)인정을 했더라도 무죄 추정인데 입증이 안 돼서, 탐문 수사 마을 주민들도 당연히 수사해야 되고"
▶ 스탠딩 : 이동근
- "사건 용의자는 물론이고 단서조차 찾지 못한채 수사가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평온했던 어촌마을도 뒤숭숭한 모습입니다"
사건이 발생한 뒤 주민들은 서로 만남이나 외출까지 자제하면서 불안과 불신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 싱크 : 마을 주민
- "아까도 형사 둘이나 집에 왔었어요, 찝찝하죠 말할 것도 없죠 누가 밤에 돌아 다니지도 않으려 하고"
사건 현장의 유류품과 숨진 김씨 시신의 정밀 분석을 통해 용의자의 DNA 검출 등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4주 가량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수사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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