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한 달 만에 숨진 영아..의료과실 공방

    작성 : 2016-05-25 20:50:50

    【 앵커멘트 】
    지난 1월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생후 한 달 된 영아가 치료를 받다가 숨졌습니다.

    유가족과 병원 측이 의료과실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 최근 부검 결과가 나오면서 경찰의 판단이 주목됩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지난해 12월 태어난 최 모 양은 태어난지 30여 일 만에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

    병원 측은 최 양이 폐렴으로 숨졌다고 밝혔지만 유가족들은 치료 과정 중에 의료진의 과실이 있었다며 담당 의사와 간호사를 고소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은 / 고모
    - "성인용 앰부백(수동 인공호흡기)을 짜가지고 아이가 갑자기 바람이 많이 들어가 버린 그런 상황이어서 소아용 앰부백이 따로 있는건데 왜 성인용 앰부백을 짰는지도 이해가 안 가고 왜 아이 배가 그렇게 부풀었는지 의문이고"

    서로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지난달 나온
    부검 결과에서 호흡곤란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가족은 병원이 주장했던 폐렴에 의한 사망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병원 측의 과실이 명확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 측은 부검 결과에 대해 별다른 반응 없이 정상적인 치료였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 싱크 : OO0병원 관계자
    - "의료 행위는 정당했다고 보기 때문에 저희들도 적극적으로 진술을 했고요. 치료 과정 중에 발생할 수도 있는 여러 상황들에 의료적 과실이 있냐 없냐 하는 것은 사법기관의 판단 아니겠습니까"

    생후 한 달 된 영아의 사망 원인을 놓고 유가족과 병원 측이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부검 결과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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