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순신 대교에는 과적*과속 단속카메라가 설치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을 다니는 대형트럭들이 단속을 피하려고 갓길에 설치된 규제봉까지 파손시키면서,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도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순신대교 과적단속 지점입니다.
대형화물차가 속도를 줄여 갓길로 진입하더니 규제봉을 그대로 밟고 지나갑니다.
내달리는 화물차에 규제봉이 튕겨져 나가는 아찔한 상황도 연출됩니다.
단속카메라에 찍히지 않기 위해 갓길로 우회하는 이른바 회피운전입니다.
▶ 스탠딩 : 이상환
- "회피운전을 막기 위해 이처럼 갓길에 규제봉이 설치됐지만 설치 일주일 만에 대부분 파손됐습니다."
▶ 싱크 : 화물차 운전자
- "피해 가면 카메라에 안 찍히니까, 인식을 못하니까요. 센서를 밟아야만 인식이 되니까. 운전하시는 분들 다 알죠. 그것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지난해 12월부터 이순신대교에 60km 구간단속이 시행되면서 화물차들의 회피 운전은 더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여수산단과 광양산단을 잇는 교량이어서 화물차 운행이 대부분이지만 지난달 구간단속 위반 화물차는 전체의 13%에 불과합니다.
▶ 싱크 : 이순신대교 관리업체 관계자
- "턱이 높아서 일반 승용차들은 턱을 넘고 갈 생각조차 안 할텐데 화물차들은 아마 방법을 아는 것이겠죠."
회피운전을 막기 위해 좀 더 강한 재질의 규제봉이나 cctv 설치가 검토되고 있지만 운전자들의 성숙한 준법정신이 먼저라는 지적입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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