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해를 넘겨 계속된 금호타이어 노사의 협상이 또다시 결렬됐습니다
금호타이어 노조가 내일 쟁의행위대책위원회를 열기로 해 다시 파업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금호타이어 노사가 오늘도 임단협 협상을 벌였지만 서로 간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1인당 성과급 420만 원 정도를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임금피크제 도입을 전제로 한 격려금 300만 원으로 맞섰습니다. (OUT)
노측이 요구하는 420만 원은 파업으로 인한 노조원들의 임금 손실액입니다.
하지만, 사측은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어긋나는 요구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사 측 관계자
- "회사는 제시한 (300만 원) 수준 이상에서 주는 것은 무노동 무임금이라는 부분을 훼손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어렵다."
▶ 싱크 : 노 측 관계자
- "내일 오전 10시에 (쟁의행위대책위원회)를 소집해 결정할 겁니다.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서.. 저희도 답답합니다."
노조는 내일 쟁의행위대책위원회를 열어 향후 파업 일정을 논의하기로 해 또다시 파업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일단 부분파업을 벌인 뒤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노조가 총파업으로 투쟁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해 8월 11일부터 역대 최장 기간인 35일간의 총파업을 포함해 41일 동안 파업을 벌였고 사 측이 직장 폐쇄로 맞서면서 1,500억 원대의 매출 손실을 봤습니다.
<스탠딩>
해를 넘기며 대립하고 있는 금호타이어 노사의 대립이 가뜩이라 어려운 지역 경제계에 또 하나의 먹구름이 되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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