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런데 뒤늦게 찾아온 한파가 반가운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상고온 현상으로 매출부진을 겪었던 유통업계는 겨울 옷 재고 털이에 나섰고, 자동차 업계도 화색이 돌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최근 광주의 한 자동차 공업사는 배터리와
타이어 점검을 하러온 차량들로 분주합니다.
날이 추워지면서 운전자들이 뒤늦게 겨울철 차량 관리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
▶ 인터뷰 : 이규현 / 자동차정비업소 대표
- "타이어 점검이나 공기압 점검, 워셔액, 와이퍼 솔 등 기본 점검 많이 옵니다. "
백화점 등 유통업체에도 최근 방한용품을 챙기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광주의 한 백화점의 경우 추위가 시작된 올
1월 실적이 지난해보다 10.8%나 증가했습니다.
머플러와 모자 등 보온성 패션잡화의 매출이
20% 넘게 늘었고 패딩 점퍼의 인기로 남성패션과 아웃도어의 매출도 26%와 19% 뛰었습니다.
(out)
날씨가 추워지자 유통가는 그동안 팔지 못했던 겨울 상품 막판 떨이세일로 분주합니다.
▶ 인터뷰 : 윤영기 / 광주신세계 스포츠 판매책임자
- "최근 북극 한파로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그로 인해서 깃털(다운) 점퍼, 패딩류가 많이 나갔기 때문에 (매출이) 신장세로 돌아서 유통업계는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런 모습은 계절을 앞서가는 백화점의 경우
매년 1월 하순이면 매장을 서서히 봄철 의류로
새 단장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겁니다.
이번 한파는 다음 주 중반까지 이어질 예정이어서 올 겨울 이상고온으로 겨울철 상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제계에는 희소식이 되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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