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넘쳐나는 남도음식거리, 차별화 시급

    작성 : 2016-01-11 08:30:50

    【 앵커멘트 】
    네, 식도락 여행이 증가하는 것에 맞춰 전라남도가 시*군마다 남도음식거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존에 지정돼 있는 음식 거리가 36곳이나 돼, 어떻게 차별화할 지가 과젭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목포항 주변에 만들어진 민어의 거립니다.

    목포의 대표적인 음식거리였지만 하나 둘 사라지면서 지금은 민어 음식점이 손에 꼽을 정돕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목포의 대표적인 음식거리인 민어의 거리는 이렇게 입간판 하나에 전문음식점 대여섯곳만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싱크 : 민어의거리 음식점 주인
    - "민어의 거리로 특화거리를 하려면 차가 안다니고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여기가 전부 사유지다 보니까 목포시가 어려움이 있죠"

    관광공사를 통해 지정된 전남의 음식거리는 모두 36곳입니다.

    하지만 1/3은 목포 민어의 거리처럼 전문음식점이 10곳도 안돼 음식 거리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돕니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가 식도락 여행 증가 추세에 맞춰 해마다 10억원씩을 들여 시.군마다 남도음식거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순석 / 전남도 식품안전과장
    - "매년 4-5개소씩 2019년까지 22개 시군에 최소 1개소 이상의 남도음식거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기존의 대표 음식 거리와 중복돼 정비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2년간 지원되는 5억원으로는 공용주차장도 제대로 마련하기 어려워, 간판 정비 정도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남도음식거리 네트워크 형성이나 인터넷과 SNS를 통한 공동 홍보 등 활성화를 위한 보다 치열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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