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광주 새야구장 재협상 평가위 구성도 못해

    작성 : 2016-01-11 08:30:50

    【 앵커멘트 】
    남>기아챔피언스 야구장의 운영권 재협상을 두고 광주시과 기아차가 사사건건 이견을 보이면서 첫발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2년간 운영한 뒤 지난해 연말 재협상하기로 했지만 협상 실무팀인 평가위원회 구성부터 터덕거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호 기잡니다.

    【 기자 】
    새 야구장 공사비의 30%인 300억 원을 내고 25년간 운영권을 가져간
    cg
    기아가 앞으로 506억 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광주시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기아 측은 오히려 18억 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양측은 2년간 운영을 해보고 다시 산정하기로 했지만 두 번째 시즌이 끝나고 해가 넘기도록 운영권 가치를 논의할 평가위원회조차 구성하지 못했습니다.

    cg
    평가위원회에 양측 외에 시의회나 시민단체 인사를 넣을 것인지에 대해 의견차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조오섭 / 광주시의회 의원
    - "전문가나 다른 단체에서 한 명씩 더 넣어서 7명으로 하게되면 훨씬 더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여지는 것입니다"

    앞서 감사원은 기아 측이 최대 456억 원의 이익을 가져갈 것이라는 결과를 내놨습니다.

    결국 현행보다 불리한 협상이 될 수 밖에 없는 기아 측이 협상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고, 광주시는 이에 끌려다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이효상 / 광주시 체육진흥과장
    - "2월 초순이나 중순경에나 (지난해 실적)자료가 나오기 때문에 저희들이 하고 싶어도 일정을 당길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당초 광주시는 시즌이 끝나는 지난해 9월부터 평가위를 구성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평가위원회 구성부터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시가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을 재협상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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