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더불어]예술작품 입힌 광주 시내버스

    작성 : 2016-01-09 20:50:50

    【 앵커멘트 】
    천편일률적이던 광주 시내버스가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지역의 젊은 예술가들의 미술 작품을 버스에 입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산과 소나무가 그려진 전통적인 동양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한 미술 작품이 버스 겉면에 둘러졌습니다.

    광주시립미술관에 전시돼 있는 지역 작가의 작품인데, 광주시의 아트버스 사업에 선정돼 시내버스에 입혀졌습니다.

    ▶ 인터뷰 : 하루K / 광주지역 작가
    - "버스에 제 이미지가 입혀져서 훨씬 더 다양한 관객들을 돌아다니면서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광주시는 지난해 11월 시립미술관에 전시된 지역 작가 작품 중 대중적 친근감이 있는 작품을 뽑아 시내버스 안팎에 그려 넣었습니다.

    매일 타는 버스가 예술 작품으로 바뀌니 버스를 운전하는 기사도, 타는 시민들도 즐겁습니다.

    ▶ 인터뷰 : 임재혁 / 버스기사
    - "아저씨 정말 차 이쁘게 꾸며놨네요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 인터뷰 : 김보연 / 광주시
    - "버스가 화려하니까 아침에 밝게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어 좋아요."

    타지역에서 광주를 방문한 관광객들도 특별한 경험에 탄성을 자아냅니다.

    ▶ 인터뷰 : 이영근 / 서울시
    - "좀 색다르고 신선한 감이 있더라고요"

    시범사업으로 우선 시내버스 8대에 도입한 아트버스 사업은 앞으로 전국 각지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지역의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송상진 / 광주시 대중교통과장
    - "전국 작가들의 작품도 부착해서 우리 광주의 대표적 볼거리로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수 천만 원의 많지 않은 예산으로 시작된 아트버스 사업.

    이동 수단에 미술을 접목하면서 시내버스 문화까지 바꿔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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